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문제를 놓고 여당 내에서도 극심한 온도차가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친윤계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의원은 6일 오후 6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탄핵에 분명히 반대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한밤 중 비상계엄은 잘못된 결정이었다. 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에 대해 대통령은 조속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가짜뉴스들이 난무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도 않은 주장들을 근거로 탄핵에 찬성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일각의 민심으로부터 받게 될 비판과 책임을 피하기 위해 탄핵에 가담한다면, 보수진영 전체의 존립이 크게 흔들리게 될 것"이라며 "7년전과 같이 준비되지 않은 정권이 또 세워지면 국정이 더 혼란해질 것은 자명하다"고도 얘기했다.
권 의원은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더욱 결연한 의지로 대통령을 끌어내리려는 시도를 저지해야 한다"며 "국민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소명이 무엇인지 되새기며, 여당으로서의 책임을 끝까지 다해야 할 것"이라며 글을 끝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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