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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오늘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계엄사태 입장표명

"담화 구체적 내용과 시간은 대통령이 결심"
"윤 대통령, 당 안팎 여러 사람 의견과 조언 들어"

4일 새벽 비상 계엄 해제를 선언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4일 새벽 비상 계엄 해제를 선언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전 10시 대국민 사과 등을 포함한 추가 담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7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10시 윤 대통령이 생중계로 대국민 담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새벽 비상계엄 해제를 발표한 뒤 나흘 동안 추가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이날 담화가 진행될 경우 윤 대통령이 대국민사과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날 윤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대표, 추경호 원내대표와 각각 회동했고 이어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이 정신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용산 참모들과 현 사태 수습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당 측에서 대통령의 사과와 계엄과 관련한 설명 등을 요청했고 윤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전날 밤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에서 나온 얘기를 가감 없이 전달했고, 윤 대통령은 '의원들의 뜻이 뭔지 잘 경청하고 고민하겠다'정도로 답변했다"고 전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5시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표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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