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우원식 국회의장의 투표 종료 선언 보류로 시한인 8일 0시 48분(7일 밤 12시 48분)까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야권이 퇴장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돌아와 투표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투표 성립을 위한 의결 정족수는 200명이다.
현재까지 195명이 참여해 5명 부족한 상황이다.
이는 범야권 192명+국민의힘 3명 참여이다.
애초 찬성 입장을 밝혔던 안철수 의원의, 즉 국민의힘에서 단 1명의 투표가 예상 및 실현됐는데(192+1), 예상 밖에 김예지, 김상욱 의원이 잇따라 퇴장 후 국회 본회의장으로 되돌아와 표결에 참여해(192+3) 시선이 향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내 소장파로 알려진 의원들의 추가 참여에 대해서다.
이를 가리킨듯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7시 4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 소장파 김재섭 의원, 우재준 의원, 김소희 의원, 김용태 의원"이라고 한 명씩 호명, "아직 늦지 않았다. 돌아와 주시라"고 요청했다.
김예지·김상욱·우재준·김소희·김재섭 의원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국민 사과와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을 제안하는 등 국민의힘 내에서 공식적으로는 가장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비판의 메시지를 날린 바 있다.
이 가운데 2명(김예지·김상욱 의원)이 퇴장 후 돌아와 표결에 참여한 데 따라, 나머지 3인의 표결 참여 가능성도 국민의힘 내 다른 의원들에 비해 높게 볼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역시 소장파로 분류되는 김용태 의원도 거론되는 모습.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은 지난 5일 0시 48분쯤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표결 시한이 72시간 주어진 걸 감안하면 오늘 자정을 조금 넘겨서까지 표결 추가 참여가 가능한 셈이다.
국민의힘에서 '이탈'한 의원들 가운데 시각장애인 김예지 의원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에 눈 뜬 장님들이 많다"는 표현으로 김예지 의원이 가진 물리적 시각장애가 아닌 다른 다수 의원들의 정치적 시각장애를 꾸짖는 등의 목소리도 찬성과 반대를 떠나 투표권 포기 자체를 지적하는 맥락의 여론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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