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이 7일 투표 종료 선언이 보류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참여할 것을 국회 본회의장에서 퇴장한 국민의힘 의원들들 상대로 설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0시 48분(7일 밤 12시 48분)이 투표 종료 시한인데, 추가 투표가 더해지며 의결정족수를 채울지 시선이 향한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이날 오후 7시 18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탄핵안 감표위원을 맡은 이준석 의원이 자유롭게 본회의장 밖으로 가서 여당 의원들을 설득할 수 있도록, 감표위원을 방금 이준석에서 천하람으로 교체했다"면서 "이준석 의원은 본회의장 밖으로 나가 설득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준석 의원은 표결 1시간쯤 전이었던 이날 오후 4시 7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탄핵이라는 제도를 군경을 동원해서 내란을 시도한 대통령에게 사용하지 않으면 도대체 어떤 헌법을 위반하고, 어떤 죄를 저지른 대통령에게 사용해야 하는가?"라고 물으면서 "국민의힘은 입법부의 일원으로서 책임 있게 오늘 표결에 임해주시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의 표결을 독려하는 행동에 나선 상황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투표 성립을 위한 의결 정족수는 200명이다.
7일 오후 7시 40분까지 195명이 투표에 참여해 5명 부족한 상황이다.
범야권 전원 192명에 더해 안철수·김예지·김상욱 등 국민의힘 의원 3명이 표결에 참여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이준석 의원이 되돌아와 표결에 동참한, 안철수·김예지 의원에 이어 3번째로 등장해 표결에 나선 김상욱 의원과 악수를 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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