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천만다행"이라며 개헌을 통해 대통령 임기단축 등 이반된 민심을 수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탄핵이 상습화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선진국이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나라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할 정도 수준을 벗어난 경제대국이다. 차제에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 등 선진국형으로 개헌을 검토하고, 개헌을 통해 대통령 임기단축 등으로 이반된 민심을 수습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를 언급하면서 개헌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박 전 대통령 탄핵 시) 탄핵보다는 개헌을 통해 임기 단축 방안을 요청하고, 이를 관철하기 위해 1인 시위까지 한 바 있다"며 "그 당시 개헌을 했더라면 오늘의 사태를 막을 수 있지 않았냐는 아쉬움이 든다. 더 이상 우리나라의 불행한 대통령이 나와서는 안된다"고 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쇄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당도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며 "쪼개지고 갈라진 당안에서 당원이 믿고 같이 갈 동력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기치 아래 국민의 삶을 위하고 경제를 성장시키는 기본 가치를 반드시 실현하는 실리의 정당으로 변모해야 한다"며 "새로운 미래를 위한 연수와 교육을 강화하는 등 일신우일신의 자세로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다. 이제는 정치가 삶을 풍요롭게 하도록 정치 변화를 통해 국민대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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