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성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장 "미래 여성CEO 적극 지원"

중기부 지원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 성과 톡톡

이성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 회장
이성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 회장

"지역 경제를 이끌 여성 기업인이 나올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이성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 회장은 올해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을 추진해 여성 경제인 양성에 박차를 가했다고 했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으로 수행되며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목적으로 한다.

이 회장은 인구구조 변화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중요해졌다고 강조한다. 그는 "저출생·고령화로 경제활동 인구가 감소하면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가 필수적인 시대가 됐다"고 했다.

여성 CEO(최고 경영자)가 이끄는 기업이 늘어야 여성의 경제계 진출도 활성화될 수 있는 진단도 내놨다. 이 회장은 "여성기업의 여성 근로자 고용률이 확실히 높은 편"이라며 "성공한 여성CEO를 '롤모델'로 삼는 등 학생들도 스스로 사업가가 될 수 있다는 인식개선이 필요하다.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지회는 올해 대구경화여자고등학교, 대구보건고등학교, 대구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이 회장은 "학교별로 여성CEO 현장강의를 진행하는 한편 토크콘서트를 통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여성CEO 멘토링은 그룹 대면 및 1대1 비대면 멘토링을 병행했다. 학생들이 진출을 희망하는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은 선배 CEO들에게 조언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접 여성기업을 찾는 현장탐방도 호응을 얻었다. 제조부터 사회복지, 교육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방문해 생생한 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를 부여했다.

이 회장은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선배 여성CEO와 학생들의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여성 기업인들은 스스로가 경제활동의 주체이자 여성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 지역 내 여성인재 육성이 곧 기업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가 시행 중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가 시행 중인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여성기업 현장탐방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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