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두 번의 도전 끝에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혁신특구'에 선정됐다.
대구시는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단, 수성알파시티 등이 'AI 로봇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중기부의 글로벌 혁신특구에 공모했지만 선정되지 못했다. 올해는 사업범위를 대구 전 지역에서 2대 혁신거점으로 특정하고, 기업 수요조사를 통해 의료·도로작업용 로봇 등의 규제를 추가로 발굴하는 등 평가 미비점을 보완했다. 시 관계자는 "대구는 비수도권 최대 로봇기업 및 IT·SW기업 집적지로 AI와 로봇 기술융합 혁신거점으로 최적지이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이번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에 따라 딥테크 유니콘 1개 육성을 목표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2대 혁신거점 AI로봇 클러스터화 및 맞춤형 기업지원(BTS) ▷글로벌 진출 재정지원 ▷네거티브 규제 기반 실증특례 등을 추진한다.
완성도 높은 제품화를 위한 하드웨어는 첨단제조존, AI기술을 접목한 제품고도화를 위한 소프트웨어는 AI혁신존을 중심으로 집적화하고, 지역혁신기관과 협력해 맞춤형 기업지원(BTS)을 추진한다. 또 AI 로봇 신기술의 불합리한 규제개선과 선제적 기준마련을 통해 신속한 사업화와 국제표준을 선도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글로벌 혁신특구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대구를 AI로봇 유망기업, 연구기관, 인재가 모이는 글로벌 로봇 혁신클러스터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혁신특구=첨단 분야 신제품·서비스 개발과 해외진출을 위해 우선 허용·사후규제(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되고 규제·실증·인증·보험 등 글로벌스탠더드 수준의 실증이 이루어지는 한국형 혁신 지구(클러스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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