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전자㈜ 구미사업장이 '일'과 '학업'을 동시에 지원하는 독창적인 조직 문화를 통해 직원들의 성장과 미래 설계에 나서고 있다.
단순히 월급을 받는 직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직원들이 전문학사 또는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과 협력하고, 이를 통해 직원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업의 경쟁력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취지다.
우선 자화전자는 근로자들이 학업을 병행하며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고졸 탈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미대학교, 경운대학교와 손잡고 직원들에게 맞춤형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그 결과 근로자들은 단순한 기능공을 넘어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생산성 향상과 기술 혁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화전자 구미사업장 노사협력팀 정다솜 사원은 회사 측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구미대 스마트경영과에 진학했다.
정 사원은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사회에 나와 늘 학업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회사가 지원하는 학업 프로그램 덕분에 제 인생의 방향이 달라졌다. 지금은 전문성을 키워 더 큰 꿈을 꾸며, 인생의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학 측 또한 근로자의 근무 일정에 맞춘 야간 및 온라인 강의, 장학금 혜택을 마련해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 같은 지원 프로그램은 단순히 직원 한 명의 인생을 바꾸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학업을 통해 전공지식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직원들은 업무 능력을 끌어올리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혁신을 주도하는 주체로 성장한다.
한 재직자는 "학업을 통해 내가 하는 일의 원리와 이유를 깊이 이해하게 됐다. 이제 단순한 업무 수행자가 아니라 회사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제안자로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김찬용 자화전자 대표이사는 "단순히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꿈과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면서 "전문성을 갖춘 직원의 성장이 곧 회사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믿음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숙 구미대 공동훈련센터장은 "자화전자의 학업 지원 프로그램은 지역 대학과 기업이 협력하여 직무 역량을 고도화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성공적인 사례"라며 "이를 통해 구미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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