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스24 독자들이 뽑은 올해의 책 1위는 '이처럼 사소한 것들'

2위 '다시, 역사의 쓸모'·3위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이처럼 사소한 것들' 책 표지

예스24 '2024 올해의 책' 독자 투표에서 클레어 키건의 소설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1위로 선정됐다.

예스24는 지난 달 8일부터 29일까지 약 3주간 PD들의 추천을 받은 240종의 후보작을 대상으로 독자 투표를 진행했다. 이중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전체 89만9천444표 중에서 1만3천320표(1.5%)를 받았다,

2022년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이 소설은 아일랜드의 한 마을에서 안온한 삶을 살아가던 한 남성이 수녀원에서 자행되는 불의를 보고 겪게 되는 내적 갈등을 다뤘다.

책을 번역한 홍한별 번역가는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올해의 책에 선정됐다는 소식으로 한해를 마무리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라며 "요즘같이 춥고 어두운 겨울날에 이 책을 읽는 독자 분들의 가슴속에 따스한 불빛이 켜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1만605표(1.2%)를 받아 2위를 차지한 최태성의 '다시, 역사의 쓸모', 9천612표(1.1%)를 얻어 3위를 차지한 유시민의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등을 포함한 총 24권이 '예스24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소설·시·희곡이 8권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에세이(5권), 가정 살림(3권) 분야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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