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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특수단 "윤 대통령 출국금지도 검토"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새벽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 선포 해제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새벽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 선포 해제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9일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특별수사단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미 긴급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다른 피고발인들과 달리 윤 대통령에 대해서 더 검토하는 이유에 대해선 "실질적으로 출국할 가능성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종수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장(국수본부장)은 '윤 대통령 휴대전화 등을 요구한 바 있냐'는 질문에는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때까지 답변 드릴 수 없는 부분"이라 말했다.

앞서 검찰은 이상민 행정 전 장관을 8일 오후 5시20분부터 출국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장관은 내란, 직권남용 등 혐의로 피고발돼 있다.

검찰은 "현재까지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장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에 대해 긴급출국금지 조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전 장관은 정부 출범 때부터 행안부 장관을 맡아 윤 대통령을 보좌한 최측근이다. 윤 대통령의 충암고 4년 후배기도 하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을 주도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를 수행한 여인형 방첩사령관과 함께 '충암파'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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