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주최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주형은 8일 미국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마지막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 19언더파로 단독 2위를 기록했다. 우승 트로피는 스코티 셰플러(미국)에게 돌아갔다.
김주형은 3라운드에서 10타를 줄이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린 데 이어 4라운드에서도 버디 6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단독 2위까지 올라섰다. 특히 18번 홀(파4) 버디를 잡아내면서 18번 홀 보기를 범한 저스틴 토마스(미국)를 제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9타를 줄이며 최종 25언더파를 친 세계랭킹 1위인 셰플러와의 격차는 컸다.
이 대회는 우즈가 주최하는 대회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는 걸려있다. 특히 우즈가 초청한 세계 최고의 선수 20명만 출전하는 특별한 대회다.
임성재는 최종 8언더파 공동 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주형은 경기 후 "마지막 날 경기를 잘했고, 우승은 못했지만 그래도 올해 마무리를 잘한 것 같아서 너무 만족스럽다"며 "2025년에 더 기대를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고, 준비를 더 잘해서 내년에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것을 얻은 시합"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을 차지한 셰플러에 대한 축하도 잊지 않았다. 김주형은 "셰플러가 대단한 이유는 그가 항상 더 성장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한다는 것이다. 올해 8번의 우승(올림픽 포함)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라도 더 성장할 수 있는 점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정말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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