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노벨문학상 특집 문화예술인들의 '나의 한강'

EBS1 '한강전傳 : 그녀의 일곱 인생' 12월 10일 오후 9시 55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는 특집 '한강전傳 : 그녀의 일곱 인생'은 한강 작가를 대표하는 주요 일곱 개 작품을 통해 한강의 문학 세계를 전한다. 다양한 예술 장르를 통해 한강의 문학 세계를 돌아보고, 문학적 성취를 짚어보는 인터뷰 다큐멘터리이다.

대학 새내기 때부터 함께 한 문인 선배이자 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교수와 유쾌한 소설가이자 후배 김중혁 등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한강 작가의 소소한 뒷이야기를 풀어낸다. 사석에서도 한강 작가의 글에 매료됐음을 공공연히 밝힌 박찬욱 영화감독은 "등장인물들은 전혀 울지 않는데, 관객들은 울고 있는,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등장인물들이 울음과 눈물을 참으면 참을수록 관객들이 더 슬퍼지는 그런 영화를 본 기분이었다"라며, 완벽에 가깝도록 서사와 정서를 응축한 '소년이 온다'를 쓴 한강 작가에 경의를 표했다.

잔나비의 가수 최정훈, '범 내려온다'로 유명한 안무가 김보람, 인기 도슨트 정우철 등 다양한 문화인들이 한강의 글을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보는지 다각도로 조명한다. 각기 다른 스타일을 가진 안무가 김보람, 김혜연은 한강 작가의 7개 대표작을 춤으로 재해석한다. 특히 김보람은 '소년이 온다'를 다이내믹하고 신나는 안무로 표현하며 "역사 속 그 순간에 있었던 사람들은 정말 밝고 신나고 에너지가 넘쳤겠다 생각해 다르게 풀어보고 싶었다"라고 설명한다.

싱어송라이터 잔나비의 최정훈은 자신의 히트곡 '초록을 거머쥔 우리는'이 한강의 시 '회복기의 노래'에서 위로를 받아 지은 곡이라 밝혔다. 또,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 산문집에 수록된 한강의 자작곡 '안녕이라 말했다 해도'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부른다.

문화 예술인들이 말하는 '한강전傳 : 그녀의 일곱 인생'은 10일 오후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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