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째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오페라·뮤지컬·합창의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10일(화)부터 11일(수)까지 총 3회에 걸쳐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대구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에 담긴 의미를 각 마다 오페라, 뮤지컬, 합창의 다채로운 형식으로 표현한다. 1막은 2천년 전 로마의 지배 아래 고통받는 이스라엘의 작은 마을, 베들레헴에서 태어난 예수 그리스도의 스토리를 오페라 형식으로 선보인다.

2막은 한스 크리스티안 앤더슨의 성냥팔이 소녀를 각색한 뮤지컬로, 자기밖에 모르는 말괄량이 소녀 안나가 크리스마스 기적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발견하는 이야기다. 3막은 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크리스마스 명곡들을 연주한다. 세계적인 수준을 인정받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깨끗한 인토네이션과 환상적인 화음으로 관객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2000년 창단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르네상스 음악에서부터 현대 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세계 최정상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 합창대회에서 대상 및 최고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2001년 초연한 성탄 칸타타를 시작으로 매년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국내뿐만 아니라 북남미, 아프리카, 유럽 등 전 세계 주요 공연장에서 선보이며 현재까지 약 200만 명의 누적 관객 수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15일 안산 해돋이극장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광주, 전주, 대전 등 12개 도시를 순회하며 총 30회의 공연을 펼친다.
10일 오후 7시 30분, 11일 오후 3시 30분·오후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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