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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경매 16년 만에 최다…전국도 상승세

낙찰가율도 78.8%…올해 처음 80%대 무너져

대구 상공에서 바라본 시가지 아파트 모습. 매일신문DB
대구 상공에서 바라본 시가지 아파트 모습. 매일신문DB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면서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천408건으로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3천400건이 넘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대구의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가 2009년 1월(288건) 이후 약 16년 만에 최다인 267건을 기록했다. 광주(124건)와 충남(210건), 전남(153건)도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같은 기간 경북은 10월 179건에서 지난달 164건으로 소폭 하락했다.

낙찰률은 전국이 38.4%로 전월(40.0%) 대비 1.6%포인트(p) 떨어졌다. 감정가와 비교해 실제로 얼마에 낙찰됐는지를 보여주는 낙찰가율은 85.5%로 전월(87.2%) 보다 1.7%p 하락했다.

대구의 낙찰가율은 10월보다 3.5%p 떨어진 78.8%를 기록했다. 경북의 낙찰가율은 10월 77.9%에서 지난달 77.1%로 0.9%p 내리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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