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과 계열사 KOC전기가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LS일렉트릭은 KOC전기가 울산공장에 초고압 변압기 생산동 증설을 완료하고, 154kV급 변압기의 첫 생산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김호량 KOC전기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증설을 통해 KOC전기는 기존 154kV급 변압기에서 230kV급 초고압 변압기까지 생산 품목을 확대하고,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3배 이상 늘렸다. 새로 증설된 4,621㎡ 규모의 시설은 345kV급 시험 및 생산이 가능한 최신 설비를 갖췄다.
KOC전기는 국내 유일의 154kV 기술력과 설비를 보유한 중소기업으로, 초고압 변압기를 한국전력에 납품하는 주요 제조사 중 하나다. 또한 선박 특화형 변압기 분야에서도 국내 1위 자리를 지키며, 국내 대형 조선사와 해외 조선사들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최근 KOC전기는 북미, 유럽,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서 에너지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장하며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증설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출 비중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LS일렉트릭은 KOC전기의 증설로 확보된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자사 부산사업장의 추가 확장이 완료되는 2026년까지 총 7,000억 원 규모의 연간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KOC전기의 증설은 국내외 초고압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사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중요한 발판"이라며, "지속가능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는 투자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넓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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