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이 가족돌봄청소년(영케어러)의 생활 안정과 미래 지원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장학사업을 펼친다.
수당재단은 9일 동대문구와 가족돌봄청소년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지역 중고등학생 가족돌봄청소년 50명에게 생활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재단은 지난달 종로구와도 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어, 두 지역에서 총 10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진행한다.
가족돌봄청소년은 고령, 장애, 질병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부양하거나 생계를 책임지는 청소년을 말한다. 수당재단은 공적 지원체계가 미흡한 상황에서 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수당재단은 삼양그룹의 인재양성 철학을 기반으로 장학사업과 연구 지원 등 다양한 공익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자를 지원하는 '수당상'을 운영하며 학문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삼양홀딩스 CSR총괄 김지섭 부사장은 "국내 가족돌봄청소년은 약 10만 명으로 추산되지만, 이들에 대한 지원은 아직 초기 단계"라며, "지자체와 협력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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