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근간을 이루는 발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우리를 지탱하고 이동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발 건강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발에 무리를 주는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당뇨발의 관리는 겨울철에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차가운 날씨와 건조한 환경은 혈액 순환을 악화시키고,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상처나 감염의 위험을 높인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말초 신경 손상과 혈액 순환 장애로 인해 발의 건강이 더 취약해질 수 있다.
겨울철 당뇨발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첫 번째, 추운 날씨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 순환을 저하시키며, 이는 발에 필여한 산소와 영양분 공급을 방해를 일으켜 발의 상처가 났을 시 절 낫지 않고 감염 위험이 증가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
두 번째, 겨울철 건조한 공기는 피부를 쉽게 건조하게 만들고, 발뒤꿈치나 발바닥에 갈라짐을 유발, 당뇨병 환자에게는 작은 상처에도 쉽게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세 번째, 당뇨병으로 인해 발생되는 말초 신경병증은 발의 감각을 둔화시킨다. 때문에 추운 날씨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어서 상처나 물집이 생겨도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하여 위험도가 증가 할 수 있다.
네 번째, 겨울철 두꺼운 양말이나 부츠를 착용하면서 발에 땀이 차거나 습기가 발생, 세균 번식이 쉬워질 수 있다. 이러현 현상은 발의 감염에 주된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당뇨발을 관리하기 위해선 우선 겨울철 발 보온 유지가 중요하다. 발은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보온성이 좋은 양말과 방한화를 착용하되, 너무 꽉 조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난방기기나 온열 패드를 사용할 때는 직접적으로 발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말초 신경 손상으로 인하여 감각을 느끼지 못해 화상의 위험도가 높기 때문이다.
겨울은 날씨가 건조하기 때문에 피부 보습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발뒤꿈치와 발가락 사이에 꼼꼼히 보습제를 발라 건조와 갈라짐을 예방해야 한다. 여기에서 주의 할 점은 보습제 사용 후 발가락 사이에는 습기가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겨울철 추위로 인해 외출 시 방한화를 신는 분이 많은데, 이 점에서도 주의할 점은 발에 압박을 주지 않는 편한하고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선택해야 하고 꽉 조이는 신발이나 부츠는 절대 금기라 할 수 있다.
발의 습기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발은 항상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해아 하며 발을 씻은 후에는 발가락 사이까지 완전히 건조하는 것이 좋다. 젖은 양말은 즉시 갈아 신고, 신발 내부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끝으로 제일 중요한 관리는 매일 발 점검과 정기적인 의료 점검입니다 매일 발을 점검해 상처, 물집, 갈라짐, 변색이 없는지 체크해야 하며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족부 전문의를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 당뇨발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족부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며 당뇨병 환자 전용 깔창이나 교정 기구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당뇨발은 초기에 예방과 관리를 잘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혈당을 철저히 관리하고, 발을 세심하게 살피며, 작은 이상도 무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 환자라면 '발은 두 번째 심장'이라는 마음으로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발 건강을 지키는 것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으로 가는 첫 걸음이다.
최용석 대구 강남종합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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