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 장례문화는 물론, 시민 친화공간 역할을 수행할 '포항시 명품 추모공원(가칭)'에 대한 종합 계획 구상이 시작됐다.
포항시는 지난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 명품 추모 공원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편준 포항시 복지국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보고회는 15개 관련 부서 및 용역수행업체가 참석해 용역사 착수 보고와 부서별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시 추모공원 건립 기본구상 용역은 내년 5월까지 진행되며 ▷추모 공원 건립 여건 분석 및 기본구상 ▷사업화 타당성 검토 ▷추모 공원 공간조성 및 주변 공간 개발 연계성 ▷추모 공원 조성의 경제·사회·문화적 파급효과 분석 ▷추모 공원 추진계획 및 관리계획 등이 포함된다.
포항시는 기본구상 수립에 시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부서 간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바탕으로 타지역 사례를 충분히 검토해 지역의 상황에 맞는 차별화되고 현실성 있는 계획을 수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편준 포항시 복지국장은 "착수보고회로 추모 공원 건립을 위한 첫걸음을 뗀 만큼 철저한 검토와 협의로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용역으로 추모 공원 건립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추모공원이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가자"고 했다.
한편, 포항시 명품 추모공원 자리로는 지난 6월 주민공모를 통해 남구 구룡포읍 눌태리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
포항시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종합장사시설을 비롯한 공원화 사업 및 문화사업을 실시해 누구나 찾고 싶은 시민 친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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