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징야·에드가, 내년에도 대구FC를 부탁해∼

대구 구단, 10일 두 선수에 대해 재계약 체결 발표
팀 주축 공격수들로 올 시즌 잔류에도 결정적 역할

세징야. 대구FC 제공
세징야. 대구FC 제공

대구FC가 내년 시즌에도 외인 특급 공격수 세징야와 에드가와 동행한다.

대구 구단은 10일 세징야, 에드가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대구 구단은 "세징야와 에드가의 경험과 리더십, 그리고 탁월한 경기력에 큰 신뢰를 보내며 재계약을 통해 다음 시즌에도 함께하기로 했다. 두 선수는 대구의 중요한 순간마다 빛나는 활약을 보여준 주역들로, 2025시즌에도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6년 대구 입단 후 팀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한 세징야는 올 시즌에도 K리그1과 K리그 승강 PO를 포함해 14골 8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고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K리그 승강 PO 2경기에서만 3골을 터뜨리며 대구가 K리그1에 잔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세징야는 "나이가 많음에도 해마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 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다른 구단이 더 좋은 조건을 제안하긴 했지만, 대구에 오랫동안 함께하며 팬 여러분의 사랑을 받았고, 저에게 많은 애정을 쏟은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향후 대구에서 아름답게 은퇴를 하고 싶다. 집처럼 편안하게 느껴지는 대구와 재계약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했다.

에드가. 대구FC 제공
에드가. 대구FC 제공

2018년 대구에 합류한 에드가 또한 강력한 제공권과 득점력으로 팀의 중심 공격수로 활약해왔다. 세징야와 함께 환상의 호흡을 맞추며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에 관여하며 이른바 '세드가'(세징야+에드가)라는 별칭까지 얻고 있다. 올 시즌에도 K리그1와 K리그 승강 PO를 포함해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승강 PO 2차전에서도 득점을 터뜨리며 팀의 K리그1 잔류에 큰 역할을 했다.

에드가는 "저의 여정을 대구에서 계속하게 돼 행복하다. 대구FC라는 클럽과 대구라는 도시는 이제 저의 집이 되었고, 여기서 오랫동안 머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저를 응원하는 많은 분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저와 대구FC를 위해 계속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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