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이 기업 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주산업단지혁신지원센터'(이하 혁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 포괄적 기업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이는 ▷성주1·2차 산업단지 ▷월항일반산업단지 ▷성주·선남·월항 농공단지 등 주요 거점에 입주한 1천500여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이다.
성주군은 6곳 산업·농공단지가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다. 특히 성주1·2차 산업단지는 누적 생산액 1조800억원, 수출액 3억6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2021년 1인당 생산액은 5천982만원으로 경북 평균 4천299만원보다 월등히 높고, 구미(6천372만원)에 이은 경북도내 2위, 군 지역 1위로 최고의 도농 복합도시로 자리잡고 있다.
수출액도 2024년 11월 기준 8억5천400만 달러로 경북도 내 7위를 유지하는 등 해마다 7%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3차 산업단지 조성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성주2차 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혁신지원센터는 기업의 창업부터 성장까지 전 단계를 지원하는 맞춤형 플랫폼이다. 특히 경북테크노파크 뿌리산업 DX센터(가칭)가 입주해 ▷시제품 제작 ▷공정 설계 ▷불량 분석 등 디지털 전환과 제조 공정 혁신을 돕는다.
센터 내 3층에는 성주군취업지원센터가 자리 잡고 ▷맞춤형 취업 알선 ▷기업 중심의 취업 연계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 인재와 기업의 효과적인 연결을 지원한다. 더불어 마을·기관·기업 간 네트워크를 활용한 인적자원 매칭 서비스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청년 창업 공간인 청년창업LAB도 혁신지원센터로 이전한다. 이곳은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창업 교육부터 실질적인 창업을 지원하는 곳으로, 지역 내 기업과 청년 스타트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혁신지원센터의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공유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주군은 지역 특화형 비자 사업을 통해 기업의 구인난 해소와 인구 유입을 함께 해결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에게 장기 체류 비자를 제공해 뿌리산업 분야의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77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지역 기업에 정착했다.
내년에는 비자 쿼터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숙련 인력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할 방침이다.
성주군은 2025년에도 창업과 기업 성장을 아우르는 지원 정책을 이어가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 같은 성주군 기업지원 시책은 산업단지 기반의 경제 활성화와 외국인 정주 지원을 결합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지역 경제와 인구 문제 해결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성주군 측 설명이다.
이병환 군수는 "성주산업단지혁신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지역 기업 지원에 힘쓰고, 성주를 한 단계 더 고도화 된 도농 복합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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