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홍준표 "90석만 뭉치면 DJ처럼 정권 다시 잡을 수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홍준표 대구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구와기후 그리고 내일' 정기포럼에서 '대구시 신산업 전환과 ABB 과학 행정'을 주제로 기조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이 사태가 온 근본 원인은 대통령과 한동훈의 반목에서 비롯됐다"고 10일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퇴진을 논하면서 왜 당대표 퇴진에는 침묵하는 비겁함을 보이는가"라며 "아직도 눈치 볼 일이 남았나"라고 지적했다.

특히 홍 시장은 "한동훈은 브루투스 같은 자"라며 "로마 원로원 개혁을 반대하고 자기를 키워준 양아버지 같은 시저를 암살한 브루투스 같은 패륜이 한동훈 아니던가?"라고 했다.

이어 "한동훈과 레밍들은 모두 나가라. 90석만 뭉치면 DJ처럼 정권을 다시 잡을 수 있다"며 "탄핵을 당해도 한국 보수세력이 당하는 게 아니라 두 용병이 당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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