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이후 꽁꽁 얼었던 오피스텔 시장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있는 내년에는 오피스텔이 투자자들의 수익처로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대구의 오피스텔 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 92건에서 올해 1분기 130건으로 41.3% 증가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거래량은 395건에 그쳤으나 올해 3분기(389건)에만 지난해 수준에 육박했다. 경북은 올해 3분기까지 374건이 거래되면서 지난해 거래량(370건)을 돌파했다.
전체적인 임대 수익률도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은 4.69%를 기록하며 2021년 이후 3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매매가격 하락과 전세 보증금에 관한 불안으로 월세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건설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오피스텔 공급 시장도 크게 위축됐다. 대구는 지난 2021년부터, 경북은 2018년부터 신규 분양된 오피스텔이 한 실도 없었다. 대구의 내년도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1천337실로 올해 2천926실의 절반 수준이다. 경북은 내년도 입주 물량이 하나도 없다.
정부도 오피스텔 거래 활성화에 적극적이다. 올해 1월과 지난달에는 그동안 금지됐던 발코니 설치와 바닥 난방을 허용했고 올해부터 2027년까지 준공된 60㎡ 이하 신축 오피스텔은 주택수 산정에서 제외하며 세금 부담도 경감했다.
부동산R114는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은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처분 또한 상대적으로 쉽다. 하지만 금리 환경과 경기 여건에 민감하고 감가상각에 취약하므로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내년에는 자금조달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오피스텔 시장의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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