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 특산물인 성주참외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향한 지역 농업인들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이미 국내는 물론 일본, 홍콩, 러시아,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에서도 인지도를 자랑하는 성주참외이지만, 이번 도전을 통해 산업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성주군 등에 따르면 최근 성주지역 참외 재배 농업인과 관련 단체들은 '성주참외산업 대전환 혁신운동 추진위원회'(이하 성주참외혁신위)를 발족했다. 초대 위원장은 배선호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성주군연합회장이 맡았고, 김고일 성주참외산업발전협의회장, 강병덕 한국농촌지도자 성주군연합회장, 정순라 한여농 성주군연합회장 등 주요 관련 단체 대표들이 참여했다.
성주참외혁신위는 ▷참외박스 규격 경량화 ▷스티커 부착 생략 ▷참외 자조금 인상 ▷경작지 환경 개선 ▷이상기후 대응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최근 농산물 유통 트렌드인 온라인 플랫폼 확대와 친환경 소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유통 체계를 구축하고 품질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유통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소포장 규격과 환경 친화적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성주참외도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성주참외혁신위 배선호 위원장은 "참외 자조금 인상과 고품질 유통 시스템 구축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혁신운동이 성주참외 산업의 새로운 도약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성주참외혁신위의 출범은 농업인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참외 산업의 미래를 대비한 첫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성주군도 참외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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