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탄탄한 수비를 선보였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움직임은 활발했다. 이들의 소속팀 뮌헨과 PSG도 나란히 승리를 챙겼다.
독일의 뮌헨은 11일(한국 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에 출전해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5대1로 제쳤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챔피언스리그에서 3연승을 질주했다.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8위까지는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 진출 클럽을 가린다. 뮌헨은 4승 2패(승점 12)로 8위가 됐다.
뮌헨은 현재 부상 병동. 주축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해 정상 전력이 아니다. 이날 경기 출전 명단에서도 주포 해리 케인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비롯해 알폰소 데이비스, 킹슬리 코망, 요시프 스타니시치, 세르주 그나브리, 주앙 팔리냐 등이 빠졌다.
반면 김민재는 이날까지 뮌헨이 올 시즌 치른 공식전 22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했다. 이날 88분을 소화하면서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 공격의 맥을 끊고, 안정적으로 패스를 공급했다. 공중 경합에서 100%, 그라운드 경합에선 75% 비율로 이겼다. 패스 성공률은 94%였다.
김민재는 전반 9분 상대의 침투 패스를 가볍게 차단했다. 전반 14분엔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의 역습이 시작되려 하자 재빨리 접근, 공을 밖으로 걷어냈다. 전반 34분에도 상대의 뒷 공간 패스를 예측해 역습을 막아냈고, 후반 28분에도 비슷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뮌헨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케빈에게 실점했다. 하지만 5분 뒤 케빈을 막지 못했던 콘라드 라이머가 공격에 가담,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뮌헨이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했다.
전반 45분 뮌헨의 베테랑 토마스 뮐러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어 마이클 올리세가 2골을 보탰다. 후반 43분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교체돼 물러났다. 후반 추가시간 자말 무시알라가 빠른 돌파로 상대 수비 4명을 제치고 왼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강인이 뛴 PSG는 11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지 6차전 원정 경기에 출전해 잘츠부르크를 3대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PSG는 토너먼트 진출의 마지노선인 24위(2승 1무 3패·승점 7)로 도약했다.
이날 이강인은 선발 출장해 전 시간을 소화했다.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진 못했으나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PSG 공격진 중 가장 높은 평점(7.9점)을 이강인에게 줬다.
팀이 2대0으로 앞선 후반 40분 이강인은 세 번째 골에 관여했다. 페널티 구역 오른쪽으로 파고들다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뒤로 돌아선 채 발바닥으로 공을 긁어 중앙으로 쇄도하던 아슈라프 하키미에게 패스했다. 이어 데지레 두에가 하키미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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