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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수본, '비상계엄 국회 투입' 특수전사령부 압수수색

국군방첩사령부도 이틀째 압수수색

박세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본부장(서울고검장)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기자실에서 수사 관련 브리핑을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본부장(서울고검장)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기자실에서 수사 관련 브리핑을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육군 특수전사령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1일 오전 경기도 이천 소재 특수전사령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 중이다.

검찰 특수본은 전날 압수수색에 나선 과천 소재 국군방첩사령부에 대해서도 이틀째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특수전사령부는 지난 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된 707특수임무단, 1공수여단 등의 상급 부대로 이들은 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을 막기 위한 국회 봉쇄 작전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은 1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대통령께서 비화폰으로 제게 직접 전화했다"며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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