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이 토트넘 홋스퍼와 장기간 동행을 이어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계약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될 거란 얘기는 많았으나 이에 더해 추가 재계약 예상이 힘을 얻는 모양새다.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10일(한국 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 협상에서 시간을 벌려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준비를 마쳤다.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 손흥민과 장기 계약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 매체의 보도를 정리하면 손흥민이 현재 주급을 동결하는 조건으로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것에 더해 2년짜리 새 계약을 맺는다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손흥민은 최대 2028년까지 토트넘에서 뛴다. 손흥민의 나이를 생각하면 사실상 '토트넘 종신' 계약이다.
손흥민은 최근 여러 이적설에 휩싸여 있는 상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바르셀로나와 같은 명문 클럽은 물론 튀르키예의 강호 갈라타사라이로 갈 수 있다는 말까지 나왔다. 특히 갈라타사라이는 자국 리그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을 위해 손흥민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퍼스 웹은 손흥민이 바르셀로나나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여전히 토트넘과 계약 연장에 대해 논의 중이라는 게 이곳의 얘기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167골 88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이 팀의 전설로 남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손흥민의 상황은 동갑내기 스타인 모하메드 살라와 비슷하다. 이적설이 떠돌던 살라는 리버풀과 최근 2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팀의 주포이자 상징적 존재라는 점에서 손흥민의 사례와 비교된다. 토트넘도 손흥민에게 살라와 비슷한 대우를 해주려는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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