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운생태공원에 나타난 공룡…신개념 놀이시설 '디노볼케이노' 눈길

백악기 공룡과 화산 주제…화산가스 내뿜는 티라노사우르스 형상화

의성군 산운생태공원에 조성된 디노볼케이노. 의성군 제공.
의성군 산운생태공원에 조성된 디노볼케이노. 의성군 제공.

의성군 지질명소인 산운생태공원에 백악기 공룡과 화산을 주제로 한 놀이 시설이 새롭게 조성됐다.

공원에 들어선 '디노볼케이노'는 금성산의 화산체를 티라노사우르스 뚫고 나오는 듯한 형태로 제작됐다.

화산체 내부에는 지하에서 올라온 마그마가 알록달록한 지층을 뚫고 올라가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티라노사우르스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쿨링포그는 화산가스를 형상화했고, 빨간색 미끄럼틀은 용암이 흘러내리는 모습을 연상토록 했다.

놀이시설 측면에는 이구아노돈, 티라노사우르스, 트리케라톱스, 브라키오사우르스 등 공룡 부조가 공룡 발자국과 함께 설치됐다.

놀이시설에 다가서면 화산체 위의 티라노사우르스가 움직이며 소리를 내 관람객들의 흥미를 자아낸다.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서면 금성산과 비봉산 화산체의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바닥에는 모래놀이터를, 북쪽에는 공룡 뼈와 화석 발굴 체험을 할 수 있는 구역도 조성했다.

산운생태공원은 무료로 개방되며 의성에코센터, 금성산, 제오리 공룡발자국, 만천리 아기공룡발자국, 빙계계곡 등 지질명소와 가깝다.

의성조문국박물관 상상놀이터도 가까워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고 의성군은 설명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국가지질공원에서 지질학적 가치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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