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과 자원봉사주간(12월 5~11일)을 맞이하여, 한 해 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제28회 대구자원봉사자대회'를 10일 대구중앙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대구자원봉사자대회는 봉사와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자원봉사 활동에 헌신한 봉사자를 발굴하고 격려하는 행사로, 자원봉사 참여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1997년부터 시작됐다.
'당신의 하루, 세상의 희망'이라는 슬로건 아래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2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 자원봉사헌장 낭독, 자원봉사 유공자 시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부대 행사로는 온기나눔 캠페인 1주년 사진전과 자원봉사 수상자들의 활동 및 공적을 담은 전시회가 열렸다.
제22회 대구자원봉사대상은 이병희(71·대구시여성회관 자원활동센터) 씨, 본상은 최영숙(77·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구경생(66·평리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씨, 대통령상은 이성애(지체장애인 여성봉사회) 씨가 수상하고, 국무총리상은 김정일(무궁화봉사단) 씨, 한다솜모꼬지봉사단과 케이티 대구경북광역본부가 수상했다.
참석자들은 '당신의 하루, 세상의 희망'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자원봉사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한편, 대구시는 온기나눔 범시민 캠페인과 함께 참여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유공자 포상 등 자원봉사자의 자긍심 고취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건강하고 행복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헌신해 온 77만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오늘 수상하신 수상자와 가족 여러분께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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