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권자 10명 중 7명 "尹 지금 당장 하야해야"…탄핵 찬성도 78%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에서도 53%가 '지금 하야'
탄핵 정국 수습 방안은 '국회 의결 통한 탄핵 추진'이 높아
윤 대통령 임기 단축 시점은 70%가 '지금 즉시 해야'

비상계엄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 집회 참가 시민들이 촛불과 응원봉을 들고 국민의힘 당사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상계엄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 집회 참가 시민들이 촛불과 응원봉을 들고 국민의힘 당사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권자 10명 중 7명이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즉시 하야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0일 매체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임기 단축시점에 대한 질문에 '지금 즉시'라는 응답이 70%로 가장 높았다.

이어 1년 뒤 11%, 3개월 뒤 7%, 6개월 뒤 5%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에서 '지금 즉시 하야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18~29세 71% ▷30대 82% ▷40대 79% ▷50대 75% ▷60대 61% ▷70세 이상 49% 등이다.

지역별 또한 모든 지역에서 '지금 즉시'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특히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와 경북에서도 응답자의 53%가 지금 즉시 해야 한다고 봤다.

이외 지역 응답률은 ▷서울(72%) ▷경기·인천(74%) ▷대전·세종·충청(68%) ▷광주·전라(83%) ▷부산·울산·경남(65%) ▷강원·제주(58%) 등이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의 78%와 진보층의 89%가 '지금 즉시 하야해야한다'고 봤고 보수층에서는 '지금 즉시(34%)가 오차 범위 안에서 '1년 이후 하야 (31%)'를 앞질렀다.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자 중에서도 88%가 지금 즉시 하야해야한다고 봤다.

반면 윤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응답자들의 53%는 '1년 이후 하야'가 맞다고 봤다.

'윤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찬성이 78%, '반대'는 20%, '모름·무응답'은 2% 순으로 나타났다.

탄핵 정국의 수습 방안에 대해선 '국회 의결을 통한 대통령 탄핵 추진'은 57%, '대통령 스스로 하야 선언'이 20%로 즉각적인 퇴진 조치가 77%였다.

'당정 협력으로 질서 있는 퇴진'은 8%에 불과했다. '대통령 임기 완수' 의견은 13%였다.

윤 대통령의 임기 단축 시점으로는 '지금 즉시 해야 한다'가 70%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번호 RDD 방식으로 피조사자를 선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2024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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