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올해 개최한 청송사과축제에서 286억원의 직접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축제는 지난 10월 30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5일간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열렸다.
지난 11일 청송군청 제1회의실에서는 제18회 청송사과축제에 대한 평가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엔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해 김양태 축제추진위원장, 심상휴 군의장, 축제추진위원 및 집행위원, 사과협회 회장단, 농업인단체회장단, 축제참여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축제 평가를 맡은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이날 보고회에서 "축제기간 5일 동안 22만7천여명의 관광객이 축제에 참여했고, 1인당 평균 12만6천만원을 지출해 총 286억원의 직접경제효과 발생했다"고 밝혔다.
축제기간 축제장은 물론 청송읍 내 식당과 숙박업소 등은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붐볐고, 일반 상가와 전통시장 등에도 손님이 줄지을 정도로 청송 경기가 크게 기지개를 켰다. 축제장에 모인 관광객의 만족도 역시 전국 최소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축제기간 현장에 진행한 방문객 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점 7점 기준 평균 5.93점으로 '매우 만족' 수준의 결과를 얻었다.
특히, 만족도는 12개 분야 중 축제 재미, 프로그램, 사전홍보 만족도 부분에서 6점이 넘는 점수를 받았다. 이는 해를 거듭하며 쌓은 노하우로 축제 프로그램 운영이 안정되고, 올해 신설된 축제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홍보가 만족도 평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평가단 측 설명이었다.
이날 보고회에선 축제 프로그램 다변화와 친환경 축제 개최, 지역관광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 축제 발전을 위한 제언도 있었다. 평가단은 주민들의 높은 참여도와 온라인 축제 개발, 자체평가시스템 도입 등 많은 부분에서 발전가능성을 시사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평가단의 의견을 밑거름 삼아 청송사과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내년 청송사과축제를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며 "앞으로도 청송사과축제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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