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배태숙 중구의장, 윤리위 회부 예정…수의계약 의혹 확대

대구 중구의회. 매일신문DB
대구 중구의회. 매일신문DB

12일 대구 중구의회는 과거 불법 수의계약으로 논란을 빚은 배태숙 중구의장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10월 배 의장은 아들이 대표로 있는 유령회사를 이용해 중구청과 수의계약을 맺고, 북구에 거주하면서 허위로 중구에 전입신고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불구속기소 됐다.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위해 나온 김오성 구의원은 지난해 불법 수의계약 등으로 배 의장을 징계할 당시 제명이 아닌 30일 출석정지 의결을 내리고, 추가 의혹이 발생하면 추가 징계를 내리기로 했던 것을 언급하며, 지난해 감사원에서 배 의장이 8건(1천680만원)의 수의계약을 했다고 발표한 것에서 최근 검찰 기소 시 9건(1천800만원)으로 추가 의혹이 드러났다고 발언했다.

김 구의원은 이에 지난 월요일 중구의원 5명이 공동으로 특정업체 지출내역에 관한 자료를 요구했고, 그 결과 구청 및 출자출연기관에서 총 51건(2천930만원 상당)의 수의계약 내역이 파악됐다며 배 의장의 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안재철 중구의회 윤리위원장은 즉시 윤리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할 것과 의회 사무과에 관련 절차 진행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정회한 정례회는 오후 4시 속개된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