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가정복지회(대표이사 변상길)는 지난 9일 대구 수성구 호텔라온제나에서 '제16회 대한민국 손순자 효부상' 시상식을 열어 전국에서 선정된 효부 5명에게 손순자 효부상을 시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일교포 사업가인 고 박용진씨의 후원으로 제정해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손순자 효부상은 부모 부양 의식이 약해지는 현시대에 시부모를 정성으로 봉양하는 며느리들을 시상해 효 문화를 확산하고 가족 공동체성을 함양하고자 마련됐다.
영예의 대상은 세노 오리카(61, 전북 순창군)씨로 오랜 기간 병환과 와상생활로 고생하신 시어머님을 28년간 극진히 간호, 봉양하여 효 문화 확산을 위해 헌신한 점을 인정받았다.
화목상에는 시어머님을 시조모님을 함께 봉양하며 4대의 화목한 대가족을 이뤄온 유점순(69, 대구 달서구)씨, 75세의 시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하며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근면성실하게 화목한 가정을 일구어낸 다문화가정의 며느리 이서아(38, 전남 고흥군)씨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섬김상에는 어려운 환경에서 세 자녀를 키워내신 시어머님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돈독한 고부관계을 이루고 봉양한 최은숙(52, 대구 달서구)씨와, 치매와 노인성 질환 등을 앓고 계신 시어머님과 친부모님 등 세 부모님을 지극정성으로 봉양해온 권진영(54세, 전남 담양군)씨가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손순자 효부패와 상금 300만원, 섬김상과 화목상 수상자에겐 효부패와 함께 각각 상금 200만원이 전달됐다.
시상식을 주최한 사회복지법인 가정복지회 변상길 대표이사는 "자신의 삶을 헌신하며 가족의 행복과 화합을 이끌어 주신 효부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효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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