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동해선, 중부내륙선, 중앙선, 대경선, 대구도시철도1호선 등 5개 철도 노선을 활용해 경북관광 도약을 준비한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동해선(포항~삼척), 중부내륙선(이천~문경), 중앙선(도담~영천), 대경선,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등 주요 5개 철도노선이 잇따라 개통된다.
중부내륙선(충주~문경)은 지난달 27일 개통됐다. 대경선은 오는 14일 개통과 광역 환승이 동시에 이뤄진다. 이로써 경북은 도내 주요 관광지와 지역 자원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구축하게 된 것과 동시에 전국 어디에서든 접근이 용이해졌다.
이에 도는 내년 국내외 관광객 1억명 유치를 목표로 이 철도 노선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를 마련할 계획이다.
철도 개통으로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 태백산맥의 수려한 자연경관, 청정한 해변과 금강송 숲이 어우러진 동해안, 고즈넉한 전통이 깃든 역사 유적지 등 경북관광 기반을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우선 경북의 주요 관광프로그램으로 떠오르는 워케이션사업 확대가 기대된다. 앞서 경북도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워케이션 활성화' 공모사업에서 운영비 지원과 시설지원을 받았다.
포항·영천·문경 등이 추진한 이 사업은 업무와 여가를 결합한 새로운 관광 흐름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동해선 개통과 함께 내년에는 영덕·울진 지역으로 워케이션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울진해양레포츠센터(2층)를 환동해권 워케이션 거점센터로 조성할 예정이다.
웰니스 관광도 경북의 핵심 관광 콘텐츠로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포항·영덕·울진·문경·영천 등 웰니스 관광지로 지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철도와 연계한 일과 쉼, 몸과 마음 치유를 테마로 특별한 힐링 여행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영덕에서 열리는 웰니스 페스타는 동해선 개통의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e누리 관광상품도 철도 노선에 따라 새롭게 개편한다. 철도 노선 접근성을 기반으로 숙박·체험·교통이 결합된 맞춤형 패키지 상품을 준비해 관광객의 발길을 유도한다. 또, 국내 전담여행사를 통해 철도 연계 관광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관광객의 수요가 충족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과 연계한 경북관광 특별상품도 확대 운영한다. 열차를 이용해 경북을 여행하는 개별 관광객을 위해 철도 운임을 할인하는 등 철도 관련 특화상품을 제공한다.
철도 개통으로 접근성이 높아진 경북 관광지에 대해 온오프라인 홍보에도 힘을 싣는다. TV 프로그램, 인플루언서, SNS 채널 등에서 철도 개통과 관광상품을 소개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경북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도는 주요 5개선 철동 개통이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지역관광 발전과 함께 지역 소멸 위기 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철도 개통은 경북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관광객이 경북의 다양한 매력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며 "철도 개통과 함께 2025년 경북방문의 해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경북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고,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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