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기업들이 세계 최대 IT박람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AI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헬스케어, 의료기기 관련 기술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2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경북에서는 지금까지 기업 12곳이 CES 혁신상을 수상한 것으로 확인된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매년 행사 개막에 앞서 출품된 제품의 디자인과 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상을 수여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대동 ▷인트인 ▷아임시스템 ▷일만백만 ▷홈즈에이아이 ▷비바이노베이션 ▷퀘스터 등 7곳이 CES 혁신상을 받았다. 올해 처음 CES에 참가한 대동은 작물별 생육 솔루션 스마트 파밍 기술을 접목한 'AI 가정용 재배기'를 선보였다. AI 가정용 재배기는 AI 환경제어와 개인 건강 맞춤 푸드 서비스 등 기술력과 주방 가전 일체형 디자인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트인'은 AI를 기반으로 마이크로 이미징 프로세스를 통해 유해 조류를 실시간으로 분석·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2022년, 20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CES 혁신상을 받았다. DGIST의 기반 기업인 '아임시스템' 정밀 혈관중재시술에 사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 의료로봇 시스템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일만백만'은 텍스트를 비디오로 변환하는 영상제작 솔루션을 출품했고, '홈즈에이아이'는 AI를 기반으로 심장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비바이노베이션'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내시경 진단지원 솔루션을, '퀘스터'는 확장현실(XR)을 기반으로 한 트래킹 장갑을 각각 선보였다.
경북에서는 ▷휴머닉스 ▷엑스빅 ▷플로우스튜디오 ▷미드바르 ▷엔퓨처 등 5곳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휴머닉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SEGYM'을 통해 운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맞춤형 운동을 제안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엑스빅'이 출품한 '퍼팅뷰'는 레이저 거리를 측정해 휴대용으로 퍼팅 연습을 할 수 있다.
'플로우스튜디오'는 AI 기술이 적용된 과학실험 지원 로봇을, '미드바르'는 수도 시설 없이 공기 중에서 물을 추출해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스마트팜 모듈을 개발했다. '엔퓨처'는 차량 탑재 ESS 충전시스템을 출품해 ESS 경량화, 친환경 충전기술, 배터리 안정성 확보 기술을 인정받았다.
나영중 대동 P&Biz 개발부문장은 "내년 CES에서 농업 로봇, 재배기, 정밀농업 등 AI 기반 미래농업 기술을 선보여 글로벌 AI농업 기업으로 인정 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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