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업계가 '그로서리'(식료품 잡화점)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그로서리 상시 저가를 지양하는 식료품 특화매장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이 문을 열었다.
신선식품은 물론, 가공식품, 일상 용품 등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이마트는 할인점보다 20~50% 가량 저렴하게 제품을 판매해 '상시 저가'를 이뤄낼 예정이다.
이곳의 영업 면적은 3천966㎡(1천200평)이며, 그로서리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만 2천829㎡(856평)에 달한다.
지난해 말 롯데마트 은평점도 '그랑그로서리' 매장으로 재단장했다.
그랑그로서리는 전체 품목 가운데 90%가 식료품이다. 지난달에는 롯데슈퍼 도곡점을 그랑그로서리로 리뉴얼했다. 이곳에서 취급하는 식료품은 5천개에 이른다.
홈플러스는 2022년 메가푸드 마켓을 개점하며 그로서리에 집중했다. 최근에는 강서점을 '메가푸드마켓 라이브 1호점'으로 바꿨다. 이곳에서는 고객 기호에 맞춘 '오더메이드 서비스'와 '오늘의 요리 라이브' 시식코너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그로서리 구성은 대형 마트 정체성을 보여주는 핵심적인 요소"라며 "대형마트에서 대부분의 매출을 차지하는 식료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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