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별미 포항 구룡포과메기의 맛을 전국에 알리고 영일만검은돌장어의 우수성을 미디어에 홍보하는 행사가 1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15층 그랜드스테이션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포항 구룡포과메기와 검은돌장어, 종가의 손맛을 더하다'를 주제로 열렸다. 행사장에는 언론인들과 다수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참석했다.
먼저 종가음식 명인인 박정남 요리연구가가 과메기와 영일만검은돌장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가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예미정종가음식연구원장인 박 명인은 "과메기와 장어는 조선시대 안동 양반가의 겨울철 보양식 중 하나였다"면서 "이번에 포항구룡포과메기와 영일만검은돌장어를 재료로 한국인 입맛에 익숙하면서도 현대적 장식이 가미된 음식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박 명인은 행사장에서 채소롤과 깻잎 등을 다져 넣은 과메기전, 곤약가루에 과메기를 넣어 굳힌 과메기회, 돌장어 가지말이튀김, 돌장어어묵 등 새롭게 개발한 다양한메뉴를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요리들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맛의 조화를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내놨다.
행사를 주최한 포항시는 겨울철 별식지만 술안주로만 인식돼 온 과메기의 이미지 전환을 위해 해마다 변화를 시도하며 다양한 음식을 개발해왔다.
지난해는 요리 명장 박찬일 셰프를 초청해 '2023 포항을 맛보다'라는 행사를 치렀고 2022년에는 '700만 캠핑족! 겨울의 맛, 과메기에 꽂히다', 2021년에는 '과메기 도시락에 날개를 달다', 2019년에는 '과메기, 스타 간식이 되다' 등의 다양한 주제로 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민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진 이유는 구룡포과메기와 영일만검은돌장어의 영향도 일정 부분 있을 것"이라며 "겨울 제철음식인 과메기와 돌장어 소비는 포항지역 어민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1월 기온이 예년에 비해 따뜻해 생산이 다소 늦춰졌던 포항구룡포과메기는 12월 들어 해수 온도가 내려가면서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영일만검은돌장어도 이달부터 살이 차오르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尹, 끝까지 당당하게 처신하라…마지막 당부"
정유라, 이채연에 이어 연예계 저격…"여태까지 관심 없다가"
문재인 "추위에 국민 고생 그만 시켜…탄핵 피할 수 없다"
홀로 투표한 안철수 "당내 비난에도…소신 따라 결정한 것"
[전문] 尹 "비상계엄, 야당 패악에 경고한 것…탄핵·수사 당당히 맞설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