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개그맨 정찬우, 특검 반대한 국회의원에게 "형님 힘내세요"

14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기 위한 특검법이 통과된 가운데,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이 개그맨 정찬우로부터 응원의 문자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는 '윤석열 정부의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재석 283명 중 195명 찬성으로 통과됐다.

국민의힘은 반대 당론을 정하고 표결에 나섰으나, 안철수·김예지·김용태·김재섭·한지아 의원 등 5명은 찬성에 투표했다.

당시 국회 본회의장에 있던 정동만 의원은 오후 12시 27분쯤 정찬우로부터 "형님 힘내세요~ 늘 응원합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정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진 두 특검법에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 또 앞서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투표를 거부한 105인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공황장애 등 건강 이유로 '컬투쇼'에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정찬우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6년여 동안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정찬우는 지난 5월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과 술자리에 동석한 연예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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