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尹계엄 맞서 K-민주주의 알렸다 "외신 기자들 우리 민주주의 회복성, 응원봉 집회 놀라워해"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 보수 일부 지지자를 제외하면 상당수 국민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정치 구도와 별개로 객관적인 평가를 내놓을 수 있는 '제3자'인 외신 기자들의 반응이 전해졌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2일 오후 9시 27분쯤 페이스북에 '세계가 주목하는 우리의 민주주의, 흔들림 없이 나아갑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연말 행사에서 만난 서울 주재 외신 기자들의 이번 사태 관련 반응을 전했다.

강선우 의원은 "1956년에 대한민국 서울 주재 외신 기자들이 설립한 서울외신기자클럽을 찾았다. 프레스센터에 위치한 사무국 한 켠에는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순간이 사진으로 담겨 걸려있다. 아마 12월 3일, 비상계엄의 순간 역시 기록될 것"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표를 대신해 참석한 오늘 자리에서 당시 급박했던 상황, 신속한 국회의 대응, 탄핵을 앞둔 원내의 분위기 등에 대해 외신 기자 여러분과 대화를 나눴다. 정말 많은 질문을 받고, 받고, 또 받았다"고 이번 사태가 외신 기자들 역시 가장 큰 화두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의 불안정한 한국의 상황에 대한 우려도 분명히 있었지만, 우리 민주주의가 가진 회복성에 대한 감탄과 응원봉으로 수 놓인 유쾌한 집회 현장에 대한 놀라움이 더 컸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이날 외신 기자들이 자유롭게 모인 행사 역시 12월 4일 새벽 국회의 빠른 계엄 해제 의결이 있어 가능했던 셈. 계엄 당시 계엄사령부 포고령에는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고 돼 있었고, 이에 따라 외신 기자들 역시 취재 활동에 제한을 받는 것은 물론, 이에 따라 각국과 외교적 마찰도 발생할 수 있었다.

강선우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두고 광인(狂人, 미친 사람)이라며 "1명의 광인이 일으킨 하나의 충격적 사건을 넘어, 수만, 수백만, 수천만의 국민 여러분께서 만들어낸 새로운 역사의 물결을 세계를 향해 더 정확하게, 또 더 널리 알리겠다"고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외신에 전하겠다고 약속, "앞으로 소통이 일상이 되도록 의무를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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