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범죄자 처벌 촉구 및 새로운 사회를 여는 안동시국행동'은 13일 김형동 국회의원 안동지역 사무실 앞에서 윤석열 탄핵 동참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안동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안동시국행동은 이날 "안동·예천 시민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김형동 의원은 더 이상 지역 선열들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고,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석열의 대국민 담화를 보면서 눈과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담화 내용은 사과와 반성이 아니라, 사람의 언어로는 표현조차 할 수 없도록 무도하고 간악하고 철면피 자체였다"며 "절차와 요건, 법리에도 맞지 않는 비상계엄 선포 후 모든 것은 야당과 국민 때문이라며 핑계를 대는 것을 보고 아연실색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0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두 명의 대통령을 탄핵해야 되는 상황을 만들어낸 것은 다름 아닌 국민의 힘이었다"며 "탄핵 트라우마를 들먹거리며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탄핵에 동참하지 않은 것은 국민과 나라의 안위보다는 자신들의 뺏지를 유지하기에 급급한 정치 양아치적 행태나 다름이 없다"고 질타했다.
안동시국행동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으로 법치국가이며 헌법에 따라 통치를 해야 한다"며 "불법 비상계엄 한마디로 외교는 중단되고, 주식시장 시총은 단 4일 만에 144조나 증발해 버렸다. 그렇지 않아도 고물가와 고금리에 민생은 파탄 지경인데 환율마저 폭등하여 민생과 나라 경제는 침몰하기 직전의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덧 붙였다.
김헌택 안동시국행동 상임대표는 "김형동 의원에게 고한다. 얄팍한 정치적 술수로 그 자리에 붙어 있을진 모르지만, 탄핵하는 데 동참하지 않으면 안동·예천 시민들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탄핵소추안 찬성 표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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