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동산의료원이 캄보디아의 어린 환자에게 무료 수술을 지원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13일 계명대동산의료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 선천성 요도하열 진단을 받은 캄보디아의 툰 티파데이싸리붓다(THOURN THIPADEISARIPUTA)라는 환아를 계명대동산의료원으로 데려와 지난 12일 수술에 성공했다.
선천성 요도하열은 남아에서 소변이 나오는 요도 입구가 음경의 끝이 아닌 아래쪽에 위치하는 상태를 말한다.
하지용 계명대동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집도한 이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환아는 19일 퇴원, 23일까지 외래 진료를 통해 최종 경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수술은 계명대동산의료원과 (사)동산의료선교복지회, 경상북도의사회가 협력해 무료로 이뤄졌다. 동산의료선교복지회가 수술비 1천만 원을 지원했으며, 추가 비용은 계명대동산의료원이 부담할 예정이다. 경상북도의사회는 환아와 보호자의 비자 발급, 항공비, 체류비 등을 지원하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환아가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했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환아가 건강하고 훌륭하게 자라 한국과 캄보디아 간 우호 증진을 위한 상징이 되길 바란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앞으로도 사회 공헌을 위한 가치를 확대하고, 전 세계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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