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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광역철도(대경선) 개통…하루 100회, 배차간격 19~25분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서대구역에서 열린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서대구역에서 열린 '대경선 광역철도 개통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3일 오전 대구 서구 서대구역에서 열린
3일 오전 대구 서구 서대구역에서 열린 '대경선 광역철도 개통식'에서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 등 내빈들이 개통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비수도권 최초 광역철도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개통식과 함께 오는 14일 첫 운행을 알렸다.

13일 오전 KTX 서대구역 광장에서는 대경선 광역철도 개통식이 열렸다. 이날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 국회, 지자체, 지역주민 등 약 300명이 참석해 대경선 개통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개통식 행사는 기념사, 축사, 유공자 표창, 기념 세리머니 등으로 약 40분 동안 진행됐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대경선은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서 지역 간 통합과 상생의 기반을 마련, 대구와 경북 생활권을 하나로 묶어 메가시티 실현하는 초석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도로 중심의 교통체계를 보완해 철도 중심의 친환경 인프라로 전환하고 탄소 배출 저감으로 장기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효율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경선이 개통하고 달빛철도 착공으로 대구경북(TK) 신공항 개항 시 서대구 역사가 동대구역 못지 않은 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됐던 광역철도의 혜택을 대구시민과 경북도민도 누릴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발전을 담보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국토 균형 발전"이라며 "지역의 거점들이 힘을 받아 튼튼히 지켜나가고 그 지역을 하나로 묶어주는 데 광역철도의 개통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경선은 기존 경부선 선로 여유 용량을 활용한 저비용 고효율 광역 철도망이다. 총 연장 61.9km 노선으로 경북 구미, 사곡, 왜관, 서대구, 대구, 동대구, 경산 등 총 7개 역을 경유하게 된다. 건설은 국가철도공단이 맡았으며, 운영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맡게된다.

코레일 운영 계획에 따르면 대경선 배차간격은 평일 19~25분, 주말 약 25분이며, 하루 100회(상·하행) 운행한다. 평일 기준 경산을 출발해 구미로 가는 상행 열차는 48회, 구미 출발 하행 열차는 52회 운행한다. 휴일의 경우 상행은 46회, 하행은 50회 운행한다.

대경선을 이용하면 가장 먼 구간인 경북 구미에서 칠곡, 대구를 거쳐 경산까지 50분 대에 갈 수 있다. 현재 건설 중인 북삼역은 내년 연말 개통 예정이다. 원대역은 내년 1월 설계를 시작하고 26년부터 착공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서대구역에서 열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서대구역에서 열린 '대경선 광역철도 개통식'에서 치사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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