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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의 '내가 윤석열이다'는 가짜뉴스"…고용노동부 "민·형사소송 예정"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사과요구를 거부한 채 다른 국무위원들과 달리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명의의 '내가 윤석열이다'라는 윤 대통령 옹호 내용의 글이 가짜뉴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는 13일 "최근 김 장관과 관련된 악의적인 내용을 담은 가짜뉴스가 확산되고 있다"며 "해당매체에 허위사실과 관련된 모든 내용에 대해 즉시 삭제 요청하고, 삭제하지 않을 경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용부는 이와 별개로 수사 의뢰 및 명의도용 등 민·형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최근 일부 매체에 올라온 글엔 "지난 계엄사태는 적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국정농단을 넘어 국정마비, 내전에 준하는 상황에 국정최고책임자로서 당연한 권한행사를 한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이제 윤 대통령은 반국가세력(극좌, 종부)의 거짓과 위선, 배덕과 선동에 싸우는 최초의 전사가 되셨다. 이제 저 김문수는 윤 대통령의 뜻을 따르며 지키는 최후의 전사가 되려고 한다"는 내용과 함께 마지막에 '대한민국 노동부 장관 김문수'라고 적혀있다.

김문수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문에서 다른 국무위원들과 다르게 일어나 사과를 하지 않아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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