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25 대입정시] 국립경국대, 100% 완전 자유전과제 도입

단과대학 통합모집 실시…원서접수 12월 31일부터

국립경국대 안동캠퍼스 전경. 국립경국대 제공
국립경국대 안동캠퍼스 전경. 국립경국대 제공

'국립경국대'는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2025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국립경국대는 글로컬대학30 지정으로 국립안동대와 경북도립대가 교육부로부터 통합 승인을 받아 2025년 3월부터 새롭게 출범하는 대학이다. 경국대는 경상북도 국립대학교를 의미한다.

이번 정시모집은 사범대학, 간호학부 등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하고 단과대학 단위로 통합 모집하며, 통합모집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1학년 1학기 전공탐색 기간을 거쳐 2학기에 단과대학 내 희망하는 전공으로 100% 배정된다.

정시모집 인원은 수시모집 등록결과에 따라 확정되며, 2024년 12월 30일 국립경국대 입학안내 홈페이지(http://ipsi.anu.ac.kr)를 통해 정시모집 인원을 공지 예정이므로 원서접수 전 반드시 홈페이지를 확인해야 한다.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성인학습자학부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성적 70%, 교과 성적 30%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성적은 상위 2개 영역, 학생부 교과성적은 3학년 1학기까지 상위 12개 과목을 반영하며, 특히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교과성적 30%를 반영함으로써 대학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수능성적 없이 교과성적만으로도 지원 가능하도록 했다.

국립경국대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수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국립경국대 제공
국립경국대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수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국립경국대 제공

국립경국대는 학생 수요맞춤형 교육을 위해 자유전과 허용인원 제한을 폐지하고 전과횟수의 제한도 없애는 100% 완전 자유전과제를 도입해 1학년 2학기부터 고학년까지 자유로운 진로 수정을 가능하게 해 학생의 전공선택권을 강화한다.

아울러 미래 산업사회에 대비하고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융합전공, 나노․마이크로디그리제, 모듈형 학생설계전공 등 학생역량 맞춤형 교육과정 이수도 지원한다.

또한 학생들을 경북지역 인재로 키워나가기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김병규 입학처장
김병규 입학처장

김병규 입학처장은 "신입생을 대상으로 입학 후 전입자를 포함해 경상북도에 주소를 둔 학생에게 1년간 지역인재장학금으로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안동시·안동시의회와의 협약으로 안동시에 주소를 둔 신입생 및 재학생에게는 매년 100만 원의 학업장려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태주 국립안동대 총장은 "국립경국대는 학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대학경영을 중점으로 지역과 학생의 상생발전, 학생중심의 대학경영, 학생 맞춤 교육 혁신 등을 통해 학생역량강화 경북거점국립대로 도약할 것"이라며 "글로컬대학으로 세계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강조했다.

한편, 국립경국대는 캠퍼스별 차별화 전략으로 두 개의 특성화 캠퍼스를 운영한다.

안동캠퍼스(안동대)는 인문·ICT, 바이오, 백신을 특성화분야로 전통문화기반 K-인문 글로컬 인재양성, 농생명과 공학 간 융합을 통한 Ag테크인재양성, 지·산·학·연 협업기반 경북백신산업 성장 견인을 목표로 한다.

예천캠퍼스(경북도립대)는 축산, 응급구조 등 공공수요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해 지역 공공수요 기반 인재 양성을 통한 지역발전 선도를 목표로 한다.

국립경국대는 안동을 비롯한 경북지역의 인문·바이오·백신 등 자원을 활용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인재 양성과 지역에 기반을 둔 산업체와의 협력·연계 등 지방 거점 국립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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