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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탄핵안 국회 통과 관련 외신들도 긴급 보도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와 관련, 외신들도 일제히 이를 긴급 기사로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탄핵안 가결로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다"고 전했고, AFP·AP 통신은 "한국 국회가 계엄령 발동과 관련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의결했다"고 썼다.

앞서 외신들은 탄핵안 표결 관련 상황도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로이터, AFP 등은 본회의 표결에는 참여하되 부결 당론은 유지한다는 국민의힘의 입장, 표결 과정 등을 실시간 신속하게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두 번째 탄핵 표결에 직면했다'는 기사를 올렸고, 영국 BBC 방송도 실시간으로 관련 소식을 전하는 코너를 마련하고 신속 보도했다.

미국 CNN은 "비상계엄 이후 위기에 몰렸던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라며 "윤 대통령이 퇴진을 거부하자 여당 의원 중 일부도 윤 대통령으로부터 돌아섰다"라고 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날 한국 상황을 홈페이지 최상단에 배치하고 "한국 국회가 토요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하고 윤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켰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도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민영방송 니혼테레비는 실시간으로 개표 과정을 전한 뒤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 다만 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NHK는 실시간 중계는 하지 않았지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가결 소식을 전하며 "한국에서 대통령 탄핵안 가결은 2016년 박근혜 대통령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은 가결 직후 인터넷 홈페이지에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대통령 직무는 정지된다"면서 "앞으로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으로 넘어가 대통령 권한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행하지만, 내정과 외교 혼선은 발생할 것"이라고 썼다. 요미우리신문은 "두 번째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 직무정지된다"는 속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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