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민시 등 尹 탄핵안 가결 자축한 연예계…"국민이 주인이다"

배우 고민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SNS에 올린 게시물. 인스타그램
배우 고민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SNS에 올린 게시물. 인스타그램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되면서 직무가 정지된 가운데 배우 고민시, 허성태, 서현 등 많은 연예인이 공개적으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난 14일 고민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탄핵소추안 가결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사진을 게시하면서 손뼉을 치는 손 박수 모양의 이모티콘 여러 개를 붙여 축하의 뜻을 밝혔다.

또 고민시는 '국민이 주인이다'라고 적힌 시위 깃발이 흔들리는 영상을 게시하며 집회에 참석한 국민들의 뜻에 힘을 보탰다.

그는 앞서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3시 촛불(이모티콘)"이라는 게시물을 남기며 촛불 집회 참석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배우 허성태도 역시 이날 SNS를 통해 "웃으세요, 기쁩니다,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압구정 아님) 다시 각자의 자리에서 뜨겁게 행복합니다! 대한국민 만세!"라는 글을 올렸다.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서현 역시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찍은 사진 위에 "언제까지라도 함께하는 거야"라는 문구를 올렸다. 이는 소녀시대의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의 한 구절이다. '다시 만난 세계'는 최근 탄핵 촉구 집회에서 '시위 곡'으로 쓰이기도 했다.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탄핵 집회 무대에 올랐던 가수 이승환은 자신의 SNS에 "국민의 힘!!!"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가수 토니안은 "대한민국 만세"라는 글을 남겼다.

배우 이준혁은 SNS에 엄지척을 하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고, 배우 김재욱도 SNS를 통해 영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의 한 장면인 손뼉을 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모습을 캡처해 올렸다. 이어 "잘 됐다(Well Done)"라는 글을 달았다.

가수 박효신은 SNS에 "지금 그 어떤 말보다 우리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오늘이 되기를 기도합니다"라고 팬들을 위로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야당의 주도로 발의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은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가 오후 7시 24분 용산 대통령실에 전달됨에 따라 즉각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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