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앙선 전 구간 복선화 개통…안동~청량리 1시간 40분으로 단축

도담~영천간 71km 철도 복선화사업 완료, 중앙선 전구간 KTX시대
1942년 개통 이후 서울~부산간 420km 전구간 KTX-이음 영업운행
19일 안동역 축하행사, 권기창 시장 "주민 삶 질 향상 계기되길 기대"

오는 20일 중앙선 도담~영천간 복선철도화 사업이 완료되면서 서울 청량리~부산 부전간 전구간에 KTX가 운행된다. 이에따라 안동~청량리간 운행시간도 1시간 40분대로 단축된다. 안동시 제공
오는 20일 중앙선 도담~영천간 복선철도화 사업이 완료되면서 서울 청량리~부산 부전간 전구간에 KTX가 운행된다. 이에따라 안동~청량리간 운행시간도 1시간 40분대로 단축된다. 안동시 제공

오는 20일 중앙선 도담~영천간 71km 철도복선화 사업이 완료되면서 1942년 개통 이후 서울 청량리~부산 부전간 420km 전구간 KTX 운행시대가 열린다.

2015년 5월 공사를 시작한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화 사업 완전 개통으로 서울~부산을 연결하는 '제2경부선'이자, 국토 종단의 간선축 신설로 KTX가 중앙선을 완성하는 의미있는 날이다.

중앙선 도담~영천간 철도 복선화 사업은 연장 145.1km, 총사업비 4조 4천511억원을 투입해 기존 단선 철도를 복선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2015년 11월 착공해 9년간 사업을 통해 20일 완료된다.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전체 145.1km 구간 중 도담~안동 구간 73.8㎞는 지난 2022년 7월 개통됐으며, 안동~북영천 구간 71.3㎞가 개통되면서 청량리에서 부전까지 전 구간에 걸쳐 KTX가 운행하게 되는 것.

KTX-이음 열차는 청량리~안동 간 주중 16회와 주말 18회 운행하며, 이 가운데 6회가 부전까지 운행된다. 청량리~안동 간 소요 시간도 2시간대에서 1시간 40분대까지 단축된다.

시속 150km로 운행하던 열차는 도담~안동구간은 시속 250km, 안동~북영천 구간은 150km로 달리게 되며 2025년 말에는 안동~북영천 구간에 대해서도 250km로 속도가 상승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중앙선 전 구간 KTX운행 개통을 앞두고 지난달 중앙선 안동역, 의성역 등 정차역을 찾아 철도 시설물을 살피고, 차량 설비 등을 점검하고, 신설되는 군위역 공사 현장에 하차해 개통 준비 상황을 살피기도 했다.

이에 따라 연계 노선인 경부고속선(신경주~울산~부산), 동해남부선(신경주~태화강~부전)을 활용해 안동에서 서울은 물론 부산·울산까지 2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하게 되어 광역 대도시권(부산, 울산)으로의 접근성 향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가철도공단은 중앙선 복선화 사업 준공과 완전 개통을 기념해 19일 오후 2시 안동역에서 축하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국토부장관을 비롯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코레일 사장 등 철도 관계 내빈을 비롯해 권기창 안동시장과 국회의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중앙선 완전 개통 퍼포먼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경북 북부권에서 서울과 부산까지의 접근성이 개선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지만, 교통 취약지역인 경북 북부권 주민의 철도 이용 편의를 위해 중앙선에 KTX 여객열차를 증편해 주시길 간곡히 건의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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