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추진해 온 돌봄 산업에 로봇·사물인터넷·인공지능 등 미래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다.
경북도는 경북TP,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한국롯봇융합연구원, 대구대 등과 '돌봄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돌봄 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앞으로 공동연구, 인재양성, 기업지원, 현작 적용 등을 핵심정책 방향으로 설정해 돌봄 산업을 축으로 미래 신산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돌봄 산업과 관련해 로봇,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공동연구 개발 ▷돌봄 산업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현장 실습 프로그램 운영 ▷개발 기술과 제품의 상용화 촉진 및 지역 산업 활성화 지원 ▷돌봄 서비스에 돌봄 보조 기술 적용 ▷돌봄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및 자문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AI·ICT 융합 돌봄 로봇 산업 육성, 로봇 기업 기술 개발 지원 및 벤처·스타트업 육성, 청년 여성 돌봄 분야 창업 촉진을 위한 투자 활성화 및 컨설팅, 돌봄 시설 내 돌봄 로봇 서비스 선도모델 개발, 각종 규제 조기 발 굴 및 규제 정비 신속 지원 등을 추진한다.
도내 각 권역별로 특화된 방향으로 돌봄 산업을 육성한다. 남부권은 대학 중심 인력양성 및 연구개발, 동부권은 돌봄 산업 정책 지원 기반 여성기업 육성, 서부권은 첨단산업단지 기발 돌봄 산업 기업지원, 북부권은 신도시 맞춤형 돌봄 모델 서비스 제공과 실증 등을 통해 돌봄 산업 생태계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미 지난 5월부터 돌봄 산업 전문가 분과 회의를 통해 돌봄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 연구를 추진해 왔다. 내년에는 돌봄 산업 디지털 커뮤니티 허브 조성, 인공 지능 기반 난임·건강 통합지원센터 건립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돌봄 산업 디지털 커뮤니티 허브에는 상담 로봇을 활용한 건강·심리센터, 온세대 돌봄 라운지, 디지털 돌봄 체험 놀이터 등이 마련된다.
난임·건강 통합지원센터는 인공지능에 기반한 디지털 난임·건강 케어 서비스 제공과 진료·치료 에이전트-룸, 난임·임신 체험 및 상담센터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대구대는 AI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난임 예방 및 가임력 자가 관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난임 AI 특성화 전공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지역의 로봇, ICT 등 돌봄 산업 역량을 갖춘 기관, 기업 등과 긴밀히 협력해 돌봄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돌봄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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