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행복재단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16일 경북행복재단에 따르면 가족친화 인증제도는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가족친화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심사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재단은 올해 지속가능한 일‧가정 양립을 위해 '가족행복경영'을 선포하고 ▷가족친화 제도‧환경 개선 ▷출산양육 지원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에 앞장서는 등 모범적인 가족친화경영을 펼쳤다.
특히 지난 10월엔 도내 출연기관 중 최초로 가족친화경영 국제전문가인 독일 최대 통신사 도이치텔레콤 산드라 빈트게터 부사장을 초빙해 '독일 최대 통신사는 왜 육아휴직자를 아르바이트로 쓰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선진 가족친화경영 사례를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재단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혁신 가족친화 제도를 실행하고, 출산양육 지원제도 확대와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 조성 프로그램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1일 8시간 근무체제는 유지하면서 오전 7시~10시 중 자율적으로 출근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확대형 시차출퇴근 제도를 도입한다.
하루 8시간이란 기준에 구애받지 않고 주 40시간, 주 5일 근무를 준수하는 근무시간 선택형 제도, 출퇴근 의무 없이 프로젝트 수행으로 주 40시간 인정하는 시범적 재량 근무형 제도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외부 출장 및 현장에서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재택 근무형 제도와 스마트워크 근무형 제도를 도입한다. 또, 직원 개인별 심리건강상담을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부서별 집단 상담을 지원하는 등 건강한 직장문화를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정재훈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는 "경상북도가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직원들이 아이를 낳아 행복하게 키울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일·가정 생활양립 문화 열린다면 저출생 문제도 자연스레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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