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산물 공동브랜드의 체계적인 육성과 관리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 절차와 기준 등을 제도화해 공동브랜드의 무분별한 신설 등 부작용을 예방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북도의회는 20일 경북도의회 제351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김재준 의원(국민의힘·울진)이 대표 발의한 '경북도 우수농산물 공동브랜드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최종 의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한때 800여개에 이르는 많은 농산물 브랜드로 인해 브랜드간 과도한 경쟁과 혼선으로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북도는 농특산물 온라인판매 플랫폼 브랜드 '사이소', 과수통합브랜드 '데일리'(daily) 등의 공동브랜드를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고,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조례는 우수농산물 공동브랜드의 육성 및 관리를 위한 도지사 및 공동브랜드 사용자의 책무를 명시했고, 기본계획과 시행계획 수립‧시행시 포함돼야 할 내용과 공동브랜드 신규 개발과 변경 절차, 공동브랜드 사용 신청과 승인, 사후관리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김재준 의원은 "농산물 시장의 글로벌화와 전자상거래의 급속한 발전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이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공동브랜드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절차와 기준을 제도화한 이 조례가 공동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농산물의 판로 확대를 도모하는데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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