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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옥혼식 기념 이웃성금 세밑 추위 녹였다

성주군 성주읍에 거주하는 정재강‧박순애 부부(사진 왼쪽 2, 3번째)가 결혼 40주년을 기념하며 이웃사랑 성금 100만원을 성주읍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성주군 제공
성주군 성주읍에 거주하는 정재강‧박순애 부부(사진 왼쪽 2, 3번째)가 결혼 40주년을 기념하며 이웃사랑 성금 100만원을 성주읍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성주군 제공

경북 성주군 성주읍에 사는 정재강‧박순애 부부가 결혼 40주년을 기념해 이웃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부부는 16일 성주읍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성금 100만원을 기탁하며 지역 사회에 훈훈함을 더했다.

이들은 40년의 동행을 기념하는 벽옥혼식(碧玉婚式)을 맞아 부부는 단순한 축하를 넘어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로 했다. 남편 정재강 씨는 "함께한 40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그 사랑을 이웃과 나누고 싶었다"며 "모든 가정에 행복과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내 박순애 씨 또한 "이 작은 나눔이 따뜻한 연말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부부의 따뜻한 뜻을 전했다.

정재강‧박순애 부부의 기부는 단순히 물질적인 지원을 넘어, 지역 사회에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귀감이 되고 있다. 성주읍 관계자는 "이들의 따뜻한 나눔은 성주군 곳곳에 온기를 더하며 모두에게 행복한 연말을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강 씨는 성주읍 용산리에서 별고을 승마장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으며, 박순애 씨는 주민자치위원으로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배해석 성주읍장은 "정재강‧박순애 부부의 뜻깊은 나눔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부의 따뜻한 마음을 소외된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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